인사조직 핵심 관심사: 조직문화혁신과 4차산업혁명을 리드할 새로운 역량구축

2019년 인사조직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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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업의 인사조직 핵심 관심사: 조직문화혁신과 4차산업혁명을 리드할 새로운 역량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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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는 물론, 경영자들이 꼽은 이상적인 인사의 역할은 ‘비즈니스 파트너’ 이다. 인사가 제 역할을 충실히 행하려면, 최고경영진이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영이슈를 해결하고 선제적 주도력을 강화해야 한다. 2018년에는 많은 기업이 직무 중심의 인사체계구축과 보상체계의 수정 및 보완 등 제도적 정비에 집중하였다. 2019년은 새로 구축된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즉 새로운 리더십 개발에 몰두할 차례이다. Mercer의 2018년 4분기 고객 관심 사항을 살펴보면 상반기와 달리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인사조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2019년, 업종에 관계 없이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거시경제, 정부 정책 및 노동 환경, 사회문화적, 기술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각각이 주는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할 소프트웨어 측면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거시경제적 요인은 한국의 본격적 저성장 국면진입과 수출 경쟁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성장이 정체될수록, 조직 분위기는 침체되고 조직구성원들은 안정 지향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민간기업에까지 관료주의와 보신주의가 퍼질 수도 있다. 이러한 성장정체기에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을 강화해야 하며 영업이나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시장 반응을 빨리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Agile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이 뛰어난 기업에겐 오히려 성장둔화기가 시장지위 확보와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다. HR이 이를 위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첫째, 조직활성화이다. 지속적으로 조직이 건전한 긴장과 경쟁을 추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내-외부 협업 강화를 위해 원활한 소통과 빠른 의사 결정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 내 자발적 집단지성에 기반한 Learning Network의 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성장둔화기엔 시장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하고, 다시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 해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따라서 구성원 전반의 Agility를 높일 수 있는 Learning Program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써야 한다.

정부 정책 및 노동환경을 살펴보면 주 52시간 근무의 본격적 확대시행과 친노동 정책의 지속이다. 특히 주 52시간 시행 이후에, 기업이나 최고경영진이 본의 아니게 범법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HRD가 이와 관련된 효과적인 직원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제도 시행 이후에도 생산성이나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Smart Work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지원해 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문화적으로는 조직 안에서 중간관리자 급이자 업무의 주역이 되는 밀레니얼 세대와 새롭게 조직에 진입하는 Z세대가 이슈이다. 이들은 기업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주 소비층이며 여론 선도자로서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선배 세대가 주를 이루는 기존 리더급들에게 ‘밀레니얼 역량 강화 교육’이 절실하다.

인사관리와 운영의 중대 변화는 ‘직무 중심의 인사’가 논의나 전략적 차원이 아니라 인사 운영 중심으로 작동할 것이다. 이미 2017~2018년 주요 대기업은 이와 관련된 전환을 시작했고, 내년엔 중견기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직무 중심의 인사와 관련해서 HR의 큰 역할은, 직무별 전문 직무역량을 명확히 도출하고 정의하여 체계화시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리더십역량이나 핵심가치 등에 대한 체계화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실제 중요한 직무 전문역량과 관련해서는 현업이 준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정도의 수준이다.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핵심 기술의 변화를 비즈니스 리더, 연구개발 부분 리더들과 집중적으로 협의하여 전문성의 심화 정도에 따른 직무별 전문 역량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인사운영의 근간이 되는 직무체계를 재수립하여 경력 비전과 경력 경로도 보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디지털 도구가 기업의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이 활용된 경영활동이 점차 주류가 되고 있다. 또한 작년에 불기 시작한 기업 내부 관리시스템의 클라우드 도입도 내년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인사 부분도 마찬가지다. HR도 L&D 체계와 프로그램 전반에 디지털 도구와 개방형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됐다. L&D 효과성 분석을 위한 데이터 분석력 강화와 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체험교육 확대를 선제 과제로 만들어 비즈니스 리더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L&D의 대상이 되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개방형 클라우드를 이용한 협업 능력과 적응력 강화도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과 같은 누구나 갖추어야 할 프로그램부터 디지털 분석 전문가와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까지 서둘러 갖추어야 한다.

머서코리아 박형철 대표